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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회 울산재즈페스티벌 신인밴드경연대회 실황


제 17회 울산재즈페스티벌 신인밴드경연대회 실황음반 리뷰

2016년 재즈피플 9월호에 실린

울산재즈페스티벌 3일간의 후기와 더불어 제공된 실황음반 제작을

사운드퍼즐이 진행했습니다.

아래는 그에 대한 리뷰입니다.

실황음반은 항상 변수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수는 예상하지 못한 노이즈들입니다.

흔히 말하는 전기 문제로 발생하는 노이즈나

컴퓨터가 힘들어서 생기는 틱 노이즈들과는 조금 성격이 다른 문제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관객들의 움직임으로 인한 의자소리, 전화소리, 대화 소리 등

음반 제작에 있어서 불편하게 하는 요소들은 크게 노이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관객들의 리액션은 그 공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요소 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날은 레코딩을 전반적으로

"Live"하게 해보기로 하고 세팅을 하였습니다.

마이크 세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드럼 : 베이스 karma k-bdm 오버헤드 dpa 4012 pair

베이스 : karma k35

일렉기타 : milab vm22

피아노 : karma k-10 pair

엠비언스 : line audio om1 pair

신디사이저 Di box : la audio di2

인터페이스 : tc electronic connect 48

프리앰프 & 라이브 콘솔 : behringer sl3224

게다가 마침 경연 장소의 층고가 높고

노출형 시멘트 구조물이었습니다.

당연히 잔향은 상당히 많고

관객들의 박수 소리나 반응 소리들이 상당히 크게 들립니다.

그래서 엠비언스 마이크를 통해

관객들의 반응이 아주 실감나게

트래킹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 구조물에서의 문제점이 있는데

그 점은 타악기의 소리들이 마이킹을 하지 않아도

직접음이 많이 커서 많이 울린다는 점입니다.

이럴 때는 과감히

전체 사운드의 30-40퍼센트 정도를

엠비언스의 사운드로 잡아둡니다.

그리고 나머지 악기들로 명료도를 잡는 다고 생각하면

개성있고 아주 라이브한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전체 사운드에서 엠비언스의 비율이 높아지면

드럼 패닝이 아주 까다로워 집니다.

이런 경우는 드럼 마이크의 수를 줄이면

그 문제는 해결이 됩니다.

그래서 스네어를 비롯한 탐 마이크들을 모두 생략하였습니다.

대신 오버헤드 마이크를 ortf로 설치를 해서

스네어 및 탐, 심벌 사운드를 잡아내었습니다.

피아노는 업라이트였는데

탑 리드를 열고

양쪽에 karma k-10으로 a-b로 마이킹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베이스에는 우퍼의 사이드 쪽에

karma k-35 대구경 컨덴서 마이크를 설치하였습니다.

Di box를 통해 받은 신호도 있지만

결국 마이크를 통해 받은 사운드를 사용했습니다.

일렉 기타는 펜슬형의 마이크 milan vm22 를 설치해

로우컷을 좀 많이 해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좁은 공간이라 일렉 기타의 소리가

중역이 많이 도드라 지다보니

로우를 거의 250Hz 까지 정리하고

그 이상은 쉘빙으로 조금 줄여 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실황 레코딩 결과물 중에서는

제법 괜찮은 사운드가 담긴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4팀의 공연 간에 10분 정도의 전환 시간이 있어서

마이크의 위치나 높이를 조절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좀 더 양질의 장비로

트래킹을 하고 싶었는데

라이브 음향과 레코딩을 같이해야 하다보니

현장에 있던 베링거 sl3224의 프리앰프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관객의 리액션이나 분위기가 잘 담긴 것 같아서

제법 만족하는 결과물이 나온 것 같은데

장비의 퀄리티와 음반의 퀄리티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한번 더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울산재즈페스티벌 #실황음반 #재즈음반 #사운드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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